9월로 미룬 UFS 한미 야외훈련 20여건 중 5건만 실제 실시(종합)

기사입력 2025-10-14 13:18

(서울=연합뉴스) 육군특수전사령부는 '25년 UFS/TIGER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접안지역에 상륙한 특전대원들이 내륙에 위치한 적 시설을 향해 침투하는 모습. 2025.8.28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UFS 당시 폭염 등 이유로 연기…합참의장 "연말까지 반드시 실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군이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당시 폭염 등을 이유로 야외기동훈련 20여건을 9월로 미뤘지만, 이 중 5건만 실제 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합참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기된 한미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지난달 실시된 훈련은 5건에 불과했다.

합참은 나머지 훈련은 연말까지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연기한 것을 9월 내 다 하지는 못했고, 지금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잘 살펴보겠다"며 "수행하는 부대 상황과 훈련 지역들을 조정한 것이고, 연말까지 반드시 (예정된) 훈련을 실시한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전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FS·UFS 기간엔 연습상황과 연계한 연합훈련에 집중하고, 소부대 전투기술 및 주기적 반복훈련은 연중 균형되게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연합훈련인 UFS 연습은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는데, 군은 당초 UFS 연습기간 계획됐던 40여건의 FTX 중 20여건을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합참은 훈련 연기 사유로 극심한 폭염 등을 언급했지만,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북한을 고려한 조치하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kc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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