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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두가 꿈꾸는 메이저리그 감독이라는 자리. 그런데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둔 시점에서 스스로 완전한 은퇴를 선언한 베테랑 감독이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인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은 "그는 2025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굉장한 피로를 느꼈고, 9일 후 은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감독으로 2시즌을 보낸 후 정신적, 신체적으로 심각한 피로감을 이유로 2년 남은 계약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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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은 프로 출신이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유소년 지도자로 시작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로 입문했고, 이후 메이저리그 감독 커리어까지 거뒀다. 현지 언론들은 "쉴트를 대체하는 감독은 2시즌 동안 183승을 거둔 선수단을 물려받게 된다. 이는 2년을 기준으로 한 구단 역사상 최다승"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탄탄한 전력으로 지구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잘 다져놨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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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야구 시즌의 힘든 시기는 저에게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으로 큰 타격을 줬다. 항상 다른 사람들을 생각했지만, 이제는 제 자신을 돌보고 퇴장해야 할 때"라고 감독으로서 받는 스트레스와 중압감, 압박감에 많이 지쳐있는 상태임을 인정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