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조 8751억원, 영업이익은 6889억원이다.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두 번째로 높고, 영업이익은 최근 시장 전망을 1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수출물량의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 중이며, 볼륨존 영역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 생산지 운영과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결과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사업 관점에서는 TV 판매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집중한다.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이 핵심이다.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TV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Chiller)를 앞세운 미래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의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5년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