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빠르게 들이키는 '샷'의 상징이던 데킬라가 미식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쉐린 레스토랑과 월드 베스트 바의 바텐더들 그리고 세계적인 셰프들이 지금 가장 주목하는 스피릿은 바로 데킬라며 그중에서도 '오초(Tequila Ocho)'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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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오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에서도 테이블 서비스 및 페어링 스피릿으로 채택되고 있다. 오초는 이들 레스토랑에서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주류 중 하나로, 빈티지별로 달라지는 향미의 미묘한 차이를 통해 셰프들의 요리와의 시너지를 형성하고 있다.
오초는 멕시코 정부 인증 증류소인 'Tequilera Los Alambiques (NOM 1474)'에서만 생산된다. 오초의 전 생산 공정은 마스터 디스틸러 카를로스 카마레나(Carlos Camarena)와 그의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가운데 전통 방식(벽돌 가마, 롤러 타호나 분쇄, 자연발효, 구리 증류기)을 고수한다. 또한, 오초는 향료, 착색료, 감미료 등 일체의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100% 블루 아가베 테킬라이다.
이외에도 텍사스 스타일의 아메리칸 바 '사우스사이드 팔러(Southside Parlour, 이태원)',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럭셔리 바 '찰스 H(Charles H)', 라틴 아메리칸 감성의 테킬라 전문 바 '카브론(Cabron, 한남동)' 등도 오초를 선택, 눈길을 끌고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