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 치과 박상윤·양병은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임플란트 시술 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나사만으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디지털 무시멘트 임플란트(Cementless Screw-Retained Prosthesis, CL-SRP)의 임상적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Bio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상용화사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특히 국내에서 디지털 무시멘트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한 첫 무작위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이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크다. 특히 시멘트 제거 과정이 없어 감염 위험이 낮고, '한 번의 장착(one-abutment-one-time)' 방식으로 시술이 완료되어 환자 불편감을 크게 줄인 것이 임상적 특징이다.
박상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무시멘트 임플란트가 시술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환자에게는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에게는 진료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