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경상·정석근 AI CIC장 선임…"AI 사업 가속화 투톱"

기사입력 2025-10-31 17:05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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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진 통신 CIC장과 정재헌 신임 CEO 보좌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은 지난 9월 출범한 AI CIC장에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정석근 GPAA사업부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 인공지능(AI) 역량 결집을 목표로 사내회사 AI CIC를 출범했다.

유경상 신임 AI CIC장은 구글 출신으로 SK그룹의 AI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맡았고 SK텔레콤의 전략과 신사업 발굴도 담당했다.

정석근 신임 AI CIC장은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 출신으로 SKT 합류 후 AI 관련 기술 개발과 글로벌 투자, 핵심 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SKT는 AI CIC장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두 사람으로 공동 선임해 '투톱 체제'를 구축해 AI 전략과 사업 부문에서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AI CIC장과 함께 한명진 통신 CIC장이 전날 선임된 정재헌 SKT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보좌한다.

SKT는 AI CIC장 선임에 따라 AI 사업 추진에서 속도를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미 착수한 AI CIC 조직 개편안을 확정하고 보고 및 결재 체계를 최소화하는 한편 실무 조직 중심으로 움직이는 민첩한 실행 구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정석근 CIC장은 "AI CIC 출범은 단순히 조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SKT가 잘 할 수 있는 AI 사업에 집중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에서 SKT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경상 CIC장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AI 정예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시장의 변화에 보다 발 빠르게 움직임으로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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