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립닷컴 그룹의 미식 및 여행 가이드 서비스인 트립.고메가 마카오의 더 런더너(The Londoner) 호텔에서 '트립.고메 글로벌 레스토랑 랭킹 & 파인다이닝 어워즈'를 진행, 2026 글로벌 레스토랑 리스트(2026 Global Restaurant Selection List)를 공개했다.
트립.고메는 변화하는 글로벌 미식 트렌드와 여행자의 다이닝 선호를 반영해 기존 네 가지 테마(파인다이닝, 로컬 음식, 로컬 스낵, 뷰맛집)를 세가지 테마(파인다이닝, 필수 방문지, 고향의 맛)로 재편했다.
파인 다이닝은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 '다이아몬드(Diamon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으로 구성된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선정되며 기존과 같이 운영된다. 기존의 '로컬 음식', '로컬 스낵', '뷰맛집'으로 나눠졌던 세 카테고리는 '필수 방문지(Must-Visit Restaurants)'으로 통합돼 지역 맛집, 독특한 다이닝 경험, 캐주얼 레스토랑 등을 통합한 대표 리스트로 구성됐다.
카테고리는 해외여행객의 약 절반이 '여행지에서 고향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는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국내 이용자의 경우, 트립.베스트 내 '한국요리' 탭을 통해 해외에서도 평판 좋은 한식 레스토랑을 확인할 수 있다.
트립닷컴은 행사에서 최근 글로벌 미식 트렌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 리스트에는 홍콩,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싱가포르, 코펜하겐, 파리, 두바이, 도쿄 등 세계 주요 미식 도시의 대표 레스토랑들이 포함됐다. 특히 블랙 다이아몬드 부분에서는 대부분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제휴해 숙박과 미식을 결합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이 두각을 보였다.
제로 웨이스트와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다양한 지역의 요리를 접목하는 퓨전(Fusion Cuisine),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하는 채식 위주(Plant-Based), 미식의 예술적 한계를 확장하는 실험적 다이닝인 현대적·분자 미식(Contemporary & Molecular Gastronomy), 공간과 분위기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체험형 다이닝(Experiential Dining) 등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