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맘 라이더' 등 생활밀착형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기사입력 2025-11-06 13:24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맘 라이더' 사업과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가동으로 생활밀착형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맘 라이더 사업은 전국 최초로 배달 종사자를 정신건강 파수꾼으로 양성한 시민 협력형 안전망이다.

배달 중 위기 상황이나 이상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및 정신건강 위기를 조기에 대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총 7개 업체 약 600명의 배달 종사자가 시민 곁의 '이동형 마음 지킴이'로 활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도 설치·운영한다.

센터는 경찰과 보건 인력이 24시간 즉시 출동하는 신속 대응 체계를 갖췄으며 지난달 31일 기준 현장 출동 218건, 전화 상담 1천260건을 처리했다.

구미를 비롯해 김천, 상주, 고령, 성주, 칠곡 등 6개 시·군의 정신 응급상황도 통합 관리한다. 현장 대응부터 의료기관 이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정신건강 및 자살 위기 상담은 '109' 또는 '1577-0199(24시간)', '054-444-0199'와 메타버스 상담실(www.gumimind.com)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명섭 구미보건소장은 "생활밀착형 안전망 구축으로 구미를 어디서든 위기 신호를 즉시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정신건강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mtkh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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