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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도로변 가로 청소 구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작업조건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그는 "원주시의 예산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인건비성 예산이 전체의 67.65%에 달하는 데다 인건비 상승으로 경영 부담 우려가 크고, 청소구간 인력 간 작업량 편차가 좁혀지지 않아 직원 건강과 지속 가능한 청소 품질에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라며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직원이 고정적으로 배치되는 구간을 인접 구간과 병합하거나 좁은 골목길, 이면도로 및 도심 외곽 도로의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도시가 확장되는 지역과 넓은 도로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력 고정 배치 구간을 현재 98개에서 86개로, 총 노선 길이는 315.82㎞에서 220.44km, 한 사람이 담당하는 구간의 길이를 평균 편도 3.22㎞에서 2.56km 수준으로 조정한다.
이는 올해 4∼8월 노동조합 추천 직원 등 11명으로 '가로청소 구간조정위원회'를 구성, 21차례 회의와 3차례 현장실사를 거쳐 조정했다.
감소한 고정배치 구간에 투입됐던 인력은 청소기동반으로 편입, 청소 민원에 더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또 평균 편도 길이 감소로 전반적인 작업량을 균등하게 조정돼 직업의 작업조건 개선을 기대한다.
이와 함께 공단은 차량과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도로변 가로 청소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에 소형 화물차량 1대를 신규 도입하는 등 장기적으로 비슷한 인구 규모의 다른 지자체 수준의 노면 청소 차량을 확보해 청소작업의 기계화, 청소 인력의 점진적 기동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조 이사장은 "출범 6년 차를 맞아 도로변 가로 청소 사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효율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직원의 작업 여건 개선, 사업 효율성 제고, 더 깨끗한 도시 환경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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