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촉구 건의안 채택

기사입력 2025-1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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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나주시의회는 6일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나주시 구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나주시의회는 지질 안정성과 넓은 부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를 중심으로 한 핵융합 핵심기술 분야 연구 역량, 정주 여건 및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강정 운영위원장은 시의원 16명 전원 참여로 공동 발의된 건의안을 제안하며 "나주가 국가 에너지 기술 미래를 선도할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나주 유치는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에 집중된 연구·개발(R&D)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1조 2천억원 규모인 정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에 도전했다.

나주시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실, 국회의장실,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areu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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