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시정백서 발간…"민선 6∼8기 도시혁신 성과"

기사입력 2025-11-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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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환경·미륵사지 보수·공공 공원 조성 등 결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7일 민선 6∼8기 약 10년간 시정 성과를 정리한 '시정백서'를 발간했다.

시는 이날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시정백서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시정백서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된 주요 정책과 사업의 흐름, 시민의 일상과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단순한 행정 기록을 넘어, 회색빛 도시에서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모한 익산의 여정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직접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도시 변화의 과정을 되짚고 앞으로의 핵심 추진 방향도 소개했다.

정 시장은 "민선 6기 익산시는 시정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등 각종 환경문제에 신속히 대응했다"며 "또 민선 7기에는 신흥공원 정비사업, 대한민국 제1호 청년시청, 미륵사지 보수 정비 사업 준공 등 도시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에 대해서는 "마동·수도산·모인·소라 공원 등 공공 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이 외에도 54년 만의 시청사 건립을 통해 열린 행정 공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래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도심정원과 생활밀착형 숲길 조성 등이다.

정 시장은 "지난 10년간 삭막했던 도시가 물과 숲이 어우러진 생태도시로 변했고, 사람이 떠나가던 모습은 활력 넘치는 분위기로 반전됐다"며 "시민의 자부심이 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시민의 행복이 익산의 미래가 되는 시정을 위해 끝까지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정백서는 이달 말부터 익산시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e-book) 형태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china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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