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혼수상태였던 딸이 10년간 광장에서 춤을 춘 어머니의 헌신 덕분에 다시 걷게 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몇 달 후 딸 양팡의 신체에 약간의 움직임이 생겼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샤오의 사연이 점차 알려지면서 지역 댄스팀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졌고, 일부는 양팡의 운동을 도와주거나 새로운 춤 동작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춤을 시작한 지 2년째 되던 해, 양팡은 처음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어머니에게 건넨 첫 마디는 "엄마는 좋은 사람이에요"였다. 샤오는 감격에 겨워 딸을 병원에 데려갔고, 의료진은 뇌 활동의 뚜렷한 변화를 확인하며 "기적"이라 평가했다.
이후 10년간 샤오는 하루도 빠짐없이 딸과 함께 춤을 췄고, 양팡은 점차 걷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간단한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인지 능력은 아직 회복 중이며 부모만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
샤오는 최근 인터뷰에서 150명의 회원이 있는 광장댄스팀을 결성했으며, 지금도 딸과 함께 매일 춤을 춘다고 밝혔다. "딸이 행복하다면 그 모든 고생과 피로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모성애가 만든 기적", "춤과 음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치유의 힘을 지닌다", "딸이 다시 건강을 되찾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