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韓 신진서 등 7명 16강 진출

기사입력 2025-11-10 09:01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 등 태극전사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2층 아일랜드 볼룸에서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이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 9단(2위),이지현 9단(6위), 강동윤 9단(7위), 김지석 9단(9위), 박상진 9단(14위), 목진석 9단(39위)까지 7명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친청 9단을 만나 시종일관 국면을 압박하며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 강동윤 9단이 베트남의 하꾸윈안 아마5단에게 189수 만에 항서를 받아냈고, 박정환, 김지석, 박상진, 목진석 9단은 한·중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한·한전을 치른 이지현 9단은 안성준 9단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한국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중국의 황밍위 8단에게 패하며 32강에서 도전을 마쳤다. 신민준 9단은 중국 랭킹 2위 당이페이 9단에게 발목을 잡혔고, 안성준 9단은 한·한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국이 끝난 뒤 곧바로 16강 대진 추첨이 이어졌다. 추첨 결과 신진서 9단과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의 맞대결을 포함한 4국의 한·중전이 성사됐다. 박정환 9단은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한·일전을 펼치고, 강동윤 9단과 박상진 9단은 한·한전으로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 토너먼트 라운드부터는 이틀에 걸쳐 나뉘어 열린다. 10일에는 박정환, 강동윤, 김지석, 박상진 9단이, 11일에는 신진서, 이지현, 목진석 9단이 대국할 예정이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韓 신진서 등 7명 16강 진출
【 사진제공=한국기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대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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