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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수험생은 전체 응시생 중 자신이 속한 상대적인 서열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가 성적표에 표시되는 것은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보정하기 위해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 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됨에 따라 표준점수는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특정 선택과목 쏠림 현상이나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하고, 이후 국어·수학 각 영역의 응시생 전체를 대상으로 최종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이런 구조로 인해 우수한 수험생이 몰려있는 선택과목을 택한 경우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전년도 수능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이 140점, 기하가 139점, 확률과통계가 135점이었다.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역시 언어와 매체는 139점, 화법과 작문은 136점이었다.
백분위는 응시생의 등수를 보여주는 수치다.
한 수험생의 백분위는 응시 수험생 전체 중 그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백분위가 99%라면 해당 응시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응시생이 전체의 99%라는 뜻이다.
등급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분류한 구간으로, 총 9등급으로 나뉜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부여되고,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에 근거해 매겨진다.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에서는 영역·과목별 전체 수험생의 상위 4%가 1등급, 그다음 7%(누적 11%)까지가 2등급, 그다음 12%(누적 23%)까지가 3등급이다.
100점 만점인 영어는 90점 이상 1등급, 80점부터 89점까지 2등급이다. 이후 등급을 구분하는 원점수가 10점씩 낮아진다.
한국사 영역은 50점 만점으로 1등급은 40∼50점, 2등급은 35∼39점 등으로 이후 등급 분할 원점수가 5점씩 떨어진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만점이 50점이며, 등급을 분할하는 원점수는 1등급과 2등급 분할 점수인 45점을 기준으로 5점씩 하락한다.
rambo@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