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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전세계 상용 게임 엔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에픽게임즈와 유니티가 전격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니티 개발자들은 이용자 5억 명 이상의 게임 플랫폼 '포트나이트'를 통해 유니티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직접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으로 분배받는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유니티는 또 자사가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 커머스 플랫폼이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은 유니티의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카탈로그, 결제 서비스부터 상점 운영까지 이르는 라이브 운영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맷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에픽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선택권과 개방형 시스템은 게임 생태계에 있는 모든 이의 성장을 이끈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창립자 팀 스위니 CEO는 "웹의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개방형 메타버스를 상호 호환 가능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유니티와 함께함으로써 우리는 개발자들이 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도달하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과 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jujuk@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