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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가 차바이오그룹 등으로부터 총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다.
이와 함께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한다. 내년 1분기까지 두 차례 거래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율은 ▲차케어스·차AI헬스케어 43.08% ▲카카오 29.99% ▲외부 투자자 26.93%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총 1000억 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한다. 해당 자금으로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HRS'와 '헤이콘(Haycorn)' 등 의료 데이터 사업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Karechat)'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6개국에서 77개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한 차바이오그룹과 협력해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국 LA의 최대 민간 영리 종합병원인 LA 할리우드 차병원(CHA Hollywood Medical Center),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46개 전문 클리닉 그룹을 운영하는 싱가포르 메디컬그룹(Singapore Medical Group), 호주의 전역 4개 주에서 29개의 의료 거점을 보유한 난임 분야 빅4 기업 씨티퍼틸리티(City Fertility) 등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융합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목표다.
차바이오그룹은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등 I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흡수해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차바이오그룹이 추진 중인 생활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을 연계한 커넥티드 헬스케어 구축과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도 카카오헬스케어가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이번 투자로 카카오헬스케어의 독보적인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증명했다"라며 "차바이오그룹 등과 협력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