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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오산시는 8천884억8천만원(일반회계 7천430억500만원, 특별회계 1천454억7천700만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항목으로는 시민 생활권 안전관리 체계 정비 차원에서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물 안전점검 예산 6억5천여만원, 교량·터널 등 안전점검 보수·정비 사업비 28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시 승격 이래 처음으로 유치한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위한 경기장 개보수 사업비 40억원, 세마야구장 건립비 4억5천만원 등도 반영했다.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으로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 전출금 110억원,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비 266억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비 58억원 등이 책정됐다.
이밖에 시민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서랑저수지 시민힐링공간 조성 사업비 44억원,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지원비 41억8천만원, 세교2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비 10억5천만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비 16억8천만원 등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이권재 시장은 시의회에 출석해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인건비 상승, 복지예산 증가 등 필수 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교통인프라 개선 및 시민 이동권 보장,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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