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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한 화재 현장에서 여성이 구조 사다리에 올라온 소방관을 발로 차 추락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불은 2층에 거주하는 26세 여성이 계란 요리를 하다가 불꽃이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
추락 충격에도 소방관은 다시 구조를 위해 사다리에 올랐고, 여성은 불길과 연기를 피하려다 발을 헛디뎌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히 여성과 소방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을 입었으며, 화재는 20분 만에 진압됐다.
온라인에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의 행동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나왔다.
음주, 불법약물, 정신적 문제 등 온갖 주장들이 나오자 당국은 과도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던 중 일부에서 여성의 국적이 중국인인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논란은 다시 확산됐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 네티즌들은 "또 중국인이냐?", "구하러 온 소방관을 발로 차다니 무거운 처벌을 내려야 한다", "중국에서였다면 여성은 그런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여성의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