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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했던 태국 참전용사 2명이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봉환식을 마친 후 태국 참전용사들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을 거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임시 안치되고, 12일 태국대사관 주관으로 안장식이 개최된다.
마녹 품마니콘 참전용사는 태국 왕립 해군 소속 호위함인 방파콩함에 하사로 승선, 1950년 10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
북한 동해안 작전 지역에서 포격 업무를 지원했던 그는 생전에 6·25전쟁을 "혹한의 추위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던 전쟁"이라고 회고하면서도 6·25전쟁에 참전한 것을 평생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나롱 케 얌니용 참전용사는 1950년 11월부터 1951년 9월, 1952년 7월부터 1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제21연대 제1보병대대 소속 육군 이병으로 참전해 38선 인근 전투와 평양 철수 작전 등에서 활약했다.
보훈부는 유엔참전용사 예우를 위해 2015년부터 안장 지원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32명의 유엔 참전용사가 사후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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