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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의혹' 전재수 등 수사기관에 고발할 것"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제한 토론을 자의적·독단적으로 중단시킨 우 의장의 국회법 위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필리버스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계열 의원들의 주제에 맞지 않는 토론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이학영 의원은 시를 낭송했고, 최민희 의원은 소설책을 낭독했으며, 강기정 현 광주시장은 노래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박선원 의원이 우 의장 앞에서 의제에서 벗어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심하게 모욕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도 의장은 제지하는 시늉만 했지 마이크는 끄지 않았다"며 "그럴 바에는 차라리 국회의장 내려놓고 친정인 민주당 평의원으로 돌아가라"고 쏘아붙였다.
우 의장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하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에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직 민주당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에서 불거진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을 전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했다.
이를 두고 송 원내대표는 "7년이라는 정치자금법 공소시효는 이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누가 봐도 전 장관 구하기를 위한 특검의 편파적인 플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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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