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트라이폴드, 재입고 2분 만에 또 완판…1월 추가 입고

기사입력 2025-12-17 10:47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삼성전자가 12일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 타입 화면이 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둘러보고 있다. 2025.12.12 ksm7976@yna.co.kr
온라인 2분 완판·오프라인도 사실상 즉시 판매 완료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재입고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트라이폴드 재입고 구매 신청은 시작 2분 만에 마감됐다.

삼성닷컴에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며 "재입고 알림을 신청하면 입고 시 안내하겠다"는 문구가 게시됐다.

이날 오프라인 매장에도 재입고 물량이 들어오지만, 이는 지난 12일 출시 당일 매장을 방문하고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발송이 예정된 제품이다. 사실상 재입고와 동시에 또 완판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예약 순번을 부여하고 다음 달 추가 물량 입고 시 구매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앞서 트라이폴드는 출시 당일 삼성 강남과 홍대 등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전량 판매되며 주목받았다. 온라인에서도 판매 개시 약 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두 번 접는 폼팩터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며 예상보다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강조한 고가 제품인 만큼 초기 판매 물량을 3∼4천대 수준으로 제한했고 추가 물량 생산에도 일정 부분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트라이폴드가 원가와 수리비가 높은 제품인 데다 출고가를 시장 예상보다 낮은 359만400원으로 책정해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수익성에 부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binzz@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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