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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인공지능(AI)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AI를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시 차원의 AI 정책 컨트롤타워인 'AI전략국'의 신설이다.
AI전략국은 ▲ 인공지능 정책 기획 및 중장기 전략 수립 ▲ AI 기반 행정서비스 개발 ▲ 디지털 전환(DX) 총괄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국 산하에는 AI정책과와 AI전략사업단이 신설되며, 기존 도로교통국의 스마트도시정보과와 안전행정국의 정보통신과를 재배치해 업무 시너지를 높인다.
시는 내년부터 'AI 기본·종합계획' 수립과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방범·교통·재난 등 도시 데이터를 AI 중심으로 통합해 사전 예측 및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명칭 변경과 기능 조정도 이뤄진다. 기존 도시재생과는 '도시혁신과'로 이름을 바꿔 종합적인 도시 혁신 전략을 추진하며, 기후대기과는 '기후대기에너지과'로 개편해 에너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녹지과는 '정원도시과'로 재편된다.
아울러 AI 플랫폼 구축, 통합돌봄, 광역철도 사업 등 주요 현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8개 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한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개편은 안양시가 미래 행정을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AI 기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하고 안양만의 특화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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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