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발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지자체 23곳 포상

기사입력 2025-12-22 15:08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사진입니다.


(세종=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기초생활보장 신규 수급자를 발굴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 23개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5년 기초생활보장 포상 전수식을 열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긴급복지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자체를 시상하고 사례를 공유했다.

전남 해남군이 대통령 표창을, 인천 계양구·대전 동구, 경남 창원시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서울 노원구 등 19개 지자체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 해남군은 위기가구 신고 포상금 제도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에 노력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방생활보장위원회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한부모 가정이 수급자로 책정된 사례도 공유됐다.

전모씨는 배우자의 가출 이후 미성년 자녀 3명을 홀로 양육하는 데도 가출한 배우자의 소득·재산 등으로 인해 수급자 책정에서 탈락했으나, 지방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사실 이혼'이 인정돼 생계·의료급여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밖에 인천 계양구는 긴급복지지원사업 대상을 발굴하고자 지자체의 '계양구 복지 톡톡' SNS 채널을 자체 개설·운영했고, 대전 동구는 자체 '사회복지 업무매뉴얼'을 발간해 관내 기초생활보장 업무의 전문성과 통일성 제고에 노력했다.

경남 창원시는 관내 집중 홍보 등을 통해 평가기간 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신규 수급자를 발굴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jandi@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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