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에 순직자 18명 이름 새긴 '참경찰인탑' 제막

기사입력 2025-12-22 16:10

[경찰대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대학은 22일 순직 경찰관 18명의 이름을 새긴 '참경찰인탑'을 공개했다.

순직자 이름과 공적 요지를 탑 둘레에 새긴 참경찰인탑은 2001년 1월 제작됐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6명의 순직 경찰관이 추가됐다.

2006년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순직한 고(故) 이기홍 성남수정경찰서 경장, 2020년 한강에 투신한 시민을 찾기 위해 수차례 입수해 수색하던 유재국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경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제막식에는 이기홍 경장의 부모와 형이 참석했다.

이 경장 부친은 "아들의 희생으로 큰 충격과 슬픔을 겪었지만, 순직 경찰관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유족들 아픔을 함께 나눠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경찰대는 순직 경찰관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한 경찰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hlee@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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