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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는 암 생존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2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시작 시점에 참가자들은 미국심장협회(AHA)가 개발한 심혈관 건강 지표 '라이프 심플 7(Life's Simple 7·LS7)' 평가를 받았다.
LS7은 흡연 여부, 신체 활동, 식단, 체질량지수(BMI),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 7가지 요인을 종합해 점수화한 것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이미 일반 인구에서 심장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그 효과가 암 생존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전체 LS7 점수 역시 암 생존자의 생존율과 강하게 연관돼 있었다.
LS7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암 사망 위험이 10% 감소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논문의 제1저자인 마리아라우라 보나초 박사는 "일반 인구에서 검증된 심혈관 위험 요인 기반 점수가 암 병력자에서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구 참여 시점이 암 진단 후 평균 8.4년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암 환자들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구팀은 식단, 운동, 금연, 체중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암 생존자의 장기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