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 규모·인구 전국 3위…1인당 경제 지표는 중위권

기사입력 2025-12-23 15:11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도내 경제 규모와 인구가 경기도, 서울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로 올라섰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 통계'(잠정)에서 경남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51조원으로 경기도(651조원), 서울(571조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경남은 지난해 전국 평균 경제 성장률(2.0%)보다 높은 3.2%가 성장해 2017년부터 지역내총생산 3위를 지킨 충남을 처음 추월했다.

주력산업인 조선·방위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성장률과 지역경제 규모를 끌어올렸다고 도는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남의 1인당 경제 지표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경남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천655만원으로 8위, 1인당 지역총소득은 4천313만원으로 10위, 1인당 지역순소득은 3천180만원으로 11위에 그쳤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높은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해 도민 소득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을 포함한 경남 인구는 332만명을 기록해 경기도(1천421만명), 서울(958만명)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해 부산(330만명)을 근소하게 제쳤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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