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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재외동포청이 한인회장단, 한상, 직능단체, 청년·차세대를 포괄하는 통합형 '세계한인대회'를 신설·정례화해 동포사회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공식 소통 채널로 운영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정책실무위원회는 '재외동포기본법' 제10조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에 따라 설치되는 위원회로, 재외동포정책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을 준비하고 위원회의 위임 사무를 처리하는 기구다.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은 정부 재외동포정책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범정부 종합계획으로, 동포청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및 동포 정책 여건 변화에 따라 기본계획 수정·보완을 추진했다.
이번 기본계획 수정안은 '대한민국과 동포사회의 연대와 동반성장을 토대로, 세계평화 및 공동 성장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함께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의 대변자이자 대한민국-동포-국제사회 간 상생의 촉진자'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5대 정책목표는 ▲재외동포정책 추진기반 확대 ▲동포사회와의 연대 강화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수요자 맞춤형 재외동포 지원 ▲동포역량을 활용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이 같은 정책 방향에 따라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현황 조사를 내실화하고, 재외국민등록제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재외동포 인증제 도입과 동포 DB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외동포 관련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파악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외국민이 주권자로서 불편 없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선거의 실질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인회장단, 한상, 직능단체, 청년·차세대를 포괄하는 통합형 세계한인대회 신설해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실무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한 '제1차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 수정안은 향후 재외동포정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시행된다.
김경협 청장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포용적 재외동포정책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수정 기본계획은 이러한 정책 기조를 반영하여, 다양한 재외동포의 현실과 수요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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