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살해 공모하고 가담한 17세 소녀가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이유는 숨진 아버지가 17세 딸의 교제와 결혼을 반대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바겔라는 과거에도 소녀와 도주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으며, 이후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두 딸의 연애결혼을 강력히 반대했는데 앞서 장녀가 이를 거스르고 결혼을 했다. 차녀 역시 같은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녀가 사건 전 3일 동안 여러 차례 부모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바겔라와 공범을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소녀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