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은 지난 15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새로운 100년을 여는 밤'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 비전 'THE NEXT MEDICINE'을 공식 선포했다.
2부에서는 발전위원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이 이임하고 메디힐 권오섭 회장이 신임 발전위원장으로 취임했다. 문규영 명예 발전위원장은 "의료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명존중과 첨단의학으로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왔다"며 "이제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질병 없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계속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 의료원은 100년에 걸쳐 쌓아온 학문적 성취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미래 의료 생태계를 선도해야 하는 새로운 책임을 맡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100년 동안 고려대의료원은 가장 아프고 가장 소외된 이들을 위한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며, 이어 "정릉의 정몽구 미래의학관과 백신혁신센터, 그리고 동탄 제4고대병원을 양 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융합연구를 가속화해 다음 100년에도 국민이 신뢰하는 KU Medicine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안암·구로·안산 세 병원과 제4병원인 동탄병원을 미래형 거점병원으로 삼아 'THE NEXT MEDICINE'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더불어 의료원은 202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3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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