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5년 연속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체결

코레일관광개발은 최근 전국철도노동조합과 2025년도 임금협약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 30일 체결된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은 2024년 총액 대비 4.0% 이내 임금 인상, 자녀수당 인상, 출산축하금 대폭 인상, 통상임금 범위 확대에 따른 수당 인상분 연내 지급 등이다. 단체협약에서는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장기재직휴가 신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신설, 건강검진 추가항목 범위 확대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가 대폭 강화됐다. 성희롱·성폭력 2차 피해 예방 규정 강화 등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조항도 마련됐다.

코레일관광개발의 임금협약 교섭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7차례의 실무교섭과 집중교섭을 거쳐 지난 22일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단체협약은 작년 12월 교섭 요구 이후 11차례의 실무교섭과 집중교섭을 통해 같은 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체결됐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8개월간의 성실한 협의 끝에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것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의 결과"라며 "협약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근무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