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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때 몸무게가 약 590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던 남성이 41세로 크리스마스 이브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사망 전 며칠 동안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프랑코는 2017년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만한 생존 인물'로 공식 인정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그는 집중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도입해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했으며,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 등 두 차례 비만 수술을 받았다. 그 결과 체중의 절반 가까이를 감량해 오랜 기간 누워 지내던 생활에서 벗어나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체중 감량은 당뇨 합병증과 심혈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이미 오랜 병력으로 인해 건강은 여전히 취약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
프랑코는 생전에 "내 몸을 통제할 수 없다. 매일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절망했다"고 털어놓았다. 수술 후에는 "매일 팔을 들고일어나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낀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