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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한 가사도우미가 고용된 집의 2세 아이 우유병에 소독액을 섞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첫 근무일 낮 12시 25분쯤 레누카의 어머니는 3층에서 2세 손자를 돌보던 중 아기 우유병에서 강한 화학 냄새를 맡았다. 청소용 소독액 냄새와 유사했다. 즉시 그녀는 2층에 있던 레누카에게 알렸고, 레누카는 급히 올라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했다. 잠든 아이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가사도우미인 우사니가 아기 우유병에 소독액을 붓는 장면이 명확히 찍혀 있었다. 가족이 이유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우사니는 이미 집을 떠난 상태였다.
가족은 경찰에 그녀를 고소하며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우사니 행방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