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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5일 2020년 총선 당시 전직 구의원으로부터의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면서 "제명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과 함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의 1억원 금품 수수 의혹을 무마했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수진 전 의원이 "김 의원이 전직 구의원으로부터 금품 3천만원을 수수했다"고 폭로한 데 대해서는 "탄원서에 대해서는 곧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의원 두 분은 총선 출마 후보자도 아니었고 그들은 내 경쟁자였다. (사건의) 기본 구성이 맞지 않는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를 받고 은퇴하더라도 탈당 안 하겠다.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제기된 의혹 중 대부분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안 걸린다. 강 의원 의혹이나 안사람 관련 건은 수사해보면 명명백백히 밝혀진다"며 "시간을 주시면 해결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유불문 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며 "국정에 방해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지만, 지금은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당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주택 문제 등으로 당시 김경 후보에 대한 컷오프 의견이 공관위에서 제기됐으며, 최종 컷오프 의결 전까지도 강 의원 역시 이에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강 의원이) 1억원을 수수했거나 의혹에 연루됐다면 컷오프에 강하게 반대하며 공천 유지를 시도했을 것"이라며 "강 의원은 명시적으로 1억원을 받지 않았고, 지역구 사무국장과 관련된 일인 것 같다며 많이 울었다. 본인은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에 확인해보니 강 의원 측 사무국장도 돈을 받지 않고 확실히 돌려줬다고 들었다"며 "김경 시의원도 돈을 준 적이 없다고 하니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지방선거 공관위 간사였음에도 김 시의원의 공천이 결정됐던 회의에 불참한 데 대해선 "저희 지역구에 시끄러운 일이 있었다. 제가 회의에 참석하기에는 이해충돌에 걸려서 참석할 수 없었다"며 "강 의원 문제 때문에 참석 못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서울 동작경찰서가 부인 이모 씨를 상대로 수사 중인 사안을 두고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A 의원에게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우리 안사람이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무혐의로 (조사 결과가) 올라오니까 (동작서에서) 6번인가 8번인가를 '다시 조사하라'고 했다"며 "그런 상황인데 윤석열 정권의 가장 핵심한테 (수사 무마를) 부탁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 볼 때 (아내를) '죽이라'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제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동료로서 제게 시간을 주시면 문제를 해결한 다음, 그래도 만족하지 않으면 그때는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말했다.
wise@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