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난징대학살 생존자 2명 새해 들어 별세…22명 남아

기사입력 2026-01-05 14:38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새해 들어 중국 난징대학살 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2명이 잇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생존자가 이제 단 22명만 남게 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성도일보 등이 보도했다.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은 난징대학살 생존자 쉬더밍씨가 96세를 일기로 지난 2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1937년 일본군이 집으로 들이닥쳐 그의 아버지를 끌고 가 칭량산 일대에서 집단 학살을 자행했으며, 당시 아버지는 54세였다고 생존에 증언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또 다른 생존자인 판차오잉씨가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7년 당시 그는 아궁이에 숨어서 일본군이 자기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촌오빠를 총검으로 찔러 죽이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당시 겨우 6살로 극도의 공포에 울음조차 잊었다고 한다

기념관 측은 '난징시 중국 침략 일본군 피해자 지원 및 난징대학살 역사 기억 전승협회'에 공식 등록된 생존자는 현재 22명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국민당 정부의 수도이던 난징시에서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살육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은 당시 30만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난징대학살 생존자들의 구술을 묶어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 등으로 된 서적을 펴내는 등 일본의 침략 역사 기록을 관리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국가급 행사로 격상해 국가 추도식을 개최하고 있다.

suki@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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