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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삼성 기술 포럼(Samsung Tech Forum)'을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가전 연결 경험, TV 서비스, 보안, 디자인 등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의 '삼성 기술 포럼'을 진행했다.
두번째 세션은 'AI 시대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오픈 머신(Open Machine) CEO 앨리 K. 밀러(Allie K. Miller),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Future Today Strategy Group) CEO 에이미 웹(Amy Webb), 글로벌 AI 자문가 잭 카스(Zack Kass)와 삼성전자 AI 플랫폼센터 백신철 그룹장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패널들은 AI 시대에서 '신뢰'는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일관되고 투명하며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동 방식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패널들은 AI가 사람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도구가 아니라, 감성 지능(Emotional Intelligence)와 상상력(Human Imagination)를 증폭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러한 관점을 'AI X (EI + HI)'라는 새로운 공식으로 정의하며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는 AI가 감성지능과 상상력에 의해 증폭되고,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는 AI가 감성지능과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를 위해 기술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어야 하며, 그렇게 디자인된 기술은 일상에 더 의미 있는 혁신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치니 사장은 토론에서 삼성 디자인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감정과 의미를 담은 '표현적 디자인(Expressive Design)'에 대해 설명했다.
감정을 전달하고 자기 표현을 확장하는 '표현적 디자인'은 사람간의 연결을 이끌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경험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포르치니 사장은 "삼성전자 디자인 전반에 '형태와 기능은 의미를 따른다(Form and function follow meaning)'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접하는 다양한 요소를 제품 중심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을 통해 기술과 사람 사이에 감정과 정체성이 자리잡게 되면 보다 인간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