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없는사회 시민모임 "교육청 마케팅 경쟁…공공성 훼손"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교육사회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8일 "광주시교육청은 교육 공공성을 훼손하는 수능 만점자 마케팅 경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만점자 배출이 교육청의 성과인 양 각종 보도자료와 대형 현수막으로 홍보해왔으며 오는 28일에는 수능 만점자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모임은 "공교육이 사교육 마케팅을 답습하고 있다"며 "광주 수능 만점 학생이 사교육 업체 공식 유튜브 계정에 출연해 특정 인터넷 강의(인강) 상품 학습 경험이 담긴 영상을 촬영하듯 교육청 홍보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주시교육청의 초청 강연회는 공교육의 목적이 실상 사교육과 다르지 않고 수능 성과를 사교육과 반으로 잘라서라도 갖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공교육의 위기는 사교육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사교육을 닮아갈 때 생긴다"며 "공교육의 책무는 사교육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을 억제해 공교육 토양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모임은 "인터넷 강의 업체들이 수능 고득점자 확보를 위해 고액의 '환급형 장학금 지급' 경쟁을 하는 점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실태를 점검해 소수의 입시 성취를 과장 홍보하는 것은 아닌지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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