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T, 올해 이익 성장…주주이익환원에 주가 상승 예상"

기사입력 2026-01-13 08:47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KT 위약금 면제 조치 기간 다른 통신사로 옮겨간 가입자 규모가 앞선 SK텔레콤 면제 기간 규모를 넘어섰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KT에서 빠져나간 가입자 수는 21만6천203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은평구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 2026.1.11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하나증권은 13일 KT에 대해 "중요한 것은 올해 주주이익환원"이라며 "확인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가 계단식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를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그 이유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2025년 4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고, 현금흐름과 배당 재원 산정 기준을 감안하면 해킹 관련 손실이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 배당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봤다.

또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면 2026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과징금까지도 추정이 되는 상황이라고 보면 해킹 관련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주주환원증가분을 감안하면 올해 주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다수 투자가가 4분기 실적 부진을 인지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닝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2월 계단식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KT가 다음 달 10일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 "연결 영업이익 1천979억원으로 컨센서스(연결영업이익 2천756억원)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며 해킹 관련 손실이 반영되고 유심 교체 비용 1천억원을 일단 전액 손실로 처리하고 요금 경감 효과도 일부 반영할 것으로 보여 "일회성 비용 반영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전망"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KT 주가가 1∼5월 상승 기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며 "해킹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현금 흐름 개선으로 2월 발표될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DPS)은 시장 우려와 달리 전 분기와 동일한 주당 600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5월 발표될 2026년 1분기 DPS는 700원 또는 900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초엔 자사주 의무소각 추진이 유력했으나 최근 외국인 한도가 있는 섹터의 경우 자사주 소각 의무화 예외규정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위약금 면제 조치에도 DPS 성장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사주 추가 매입 또는 배당금 전환 조치가 있을 것이라 KT 주가엔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T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를 7만6천원으로 유지했다. KT는 전 거래일 5만1천700원으로 마감했다.

kite@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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