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전 연인, '성적 이미지 조작' AI 플랫폼 '그록' 상대 소송

기사입력 2026-01-16 13:44


일론 머스크 전 연인, '성적 이미지 조작' AI 플랫폼 '그록' 상대 …
일론 머스크(왼쪽)와 전 연인 애슐리 세인트클레어.  사진출처=X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전 연인이자 그의 13번째 자녀의 엄마인 여성이 머스크가 만든 AI 플랫폼 '그록(Grok)'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자신의 사진이 성적 딥페이크 영상 제작에 사용된다며 긴급 금지명령을 요구한 것이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전 연인 애슐리 세인트클레어(27)는 맨해튼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그록이 나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이미지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린 시절 사진까지 누드로 조작해 퍼뜨리고 있어 심각한 공포와 수치심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한 "나는 동의한 적이 없으며, 이러한 이미지가 확산되는 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소송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한 사용자가 그록에 세인트클레어와 친구들의 사진을 업로드한 후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란 요청을 했고, 그록은 실제로 '검은색 끈 비키니'를 입힌 이미지를 생성했다.

세인트클레어가 즉시 삭제를 요구했지만, 그록은 해당 이미지를 "재미 차원"이라고 회신했다. 또한 이후에는 그녀의 동의 없이는 그록에서 성적 이미지 수정 및 제작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거짓이었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이후에도 그녀를 성적인 모습으로 변형해 만든 사진이 계속 유포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인트클레어는 이러한 문제를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미지가 온라인에 남아 있다면서 "그록은 안전하지 않은 플랫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내 구독권을 취소하고 계정 수익화 권한까지 박탈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인트클레어는 현재 머스크와 1세 아들의 양육권을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머스크는 최근 전면 양육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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