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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두통 치료를 위해 생선 쓸개를 날로 먹은 50대 여성이 급성 간부전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불과 2시간 만에 구토와 설사, 복통 증세가 나타났고 점점 심해졌다.
담당 의사는 이와 관련 "생선 쓸개는 독극물인 비소보다 더 독성이 강할 수 있다"며 "몇 g만으로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5kg 이상 대형 어류의 쓸개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쓸개에 포함된 독성 성분은 간과 신장을 손상시켜 급성 간·신부전, 쇼크, 뇌출혈,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날로 먹거나 술에 담가도 독성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민간요법을 맹신하지 말고 반드시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생선 쓸개가 '열을 내리고 간을 해독한다'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중독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