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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한 김용근 선생의 삶과 시대를 담은 평전이 출간됐다.
전남 강진과 목포에서 자라 평양으로 유학한 김용근 선생은 일제강점기 평양 숭실학교에서 신사참배 거부 운동에 참여한 데 이어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총독 암살을 모의한 독립운동 조직에 가담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4년 반 동안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직전까지 독립투쟁을 이어갔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전쟁에 종군했으며, 분단 이후 전주고와 광고, 광주일고, 전남고 등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호남 농구의 개척자'로 불리며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을 발굴·지도하는 등 한국 농구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제자인 윤한봉 씨 등을 숨겨준 혐의(범인은닉죄)로 투옥되는 등 민주화 과정에서도 고난을 겪었다.
이에 제자들은 김용근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꾸리고 '김용근 교육상'을 제정해 30여년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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