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진탕'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동자가 반복적으로 흔들리는 질환이다. 수술 중 안구가 지속적으로 움직이면 레이저가 정확한 위치에 조사되기 어렵기 때문에, 그동안 레이저 시력교정술에서는 사실상 금기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저교정이나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최신 펨토초 레이저 장비인 비쥬맥스 800을 활용한 스마일프로(SMILE-Pro) 수술이 적용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비쥬맥스 500 대비 레이저 조사 시간이 약 10초 내외로 단축돼 안구 움직임의 영향을 크게 줄였다. 또한 중심을 정밀하게 맞추는 센트레이션 기법과 안구의 미세 회전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기술이 더해져, 흔들림이 있는 눈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졌다.
필자가 대한안과학회를 통해 발표한 실제 수술 결과를 소개한다. 안구진탕을 동반한 근시 환자 8명(16안)을 대상으로 3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87%가 수술 전 최대교정시력과 같거나 더 나은 시력을 얻었다. 목표 시력과 실제 결과의 일치도를 의미하는 예측도는 0.98에 달했으며, 수술 중 안구 고정이 풀리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중심 이탈 오차 또한 평균 0.25㎜로 안정적인 범위였다.
시력교정술의 발전은 단순히 시력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그동안 수술 대상에서 제외됐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안구진탕으로 시력교정을 포기했던 환자라면, 충분한 상담과 정밀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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