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이란 휴전안 거부에 1,500원 다시 상회…1,501.70원 마감

기사입력 2026-03-26 08:27

[연합뉴스 자료사진]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다소 오르면서 1,50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미국의 휴전안 제안에도 이란이 이를 거부하자 국제유가가 낙폭을 줄이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소폭의 강세로 돌아섰다.

26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50원 상승한 1,50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99.70원 대비로는 2.0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1,490원 후반대로 뉴욕 장에 진입한 뒤 이란 관련 소식을 소화하며 고개를 들었다. 한때 1,503원 안팎가지 오르기도 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미국이 건넨 제안을 검토했으나 내용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고 익명 당국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시점을 좌지우지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란이 결정하는 시점에 종전이 이뤄질 것이며 우리의 조건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조건으로 ▲공격과 암살의 완전한 중단 ▲이란에 대한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하는 구체적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 배상금 보장 및 확실한 지급 ▲중동 내 모든 전선과 저항단체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장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모넥스의 닉 리스 거시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외환시장은 불확실한 상태에 있다"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어느 쪽으로든 더 명확한 소식이 나올 때까지 시장은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음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전 2시 49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21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7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006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7.2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05.60원, 저점은 1,490.20원으로, 변동 폭은 15.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0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