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 수술을 결심한 환자들이 먼저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비용이다.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는 기존 라식이나 라섹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 비용이 높다. 최첨단 펨토초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고, 의료진의 고도화된 기술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중한 눈을 맡기는 일인 만큼,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만 관심을 두기 보다 본질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스마일라식은 레이저 수술 장비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스마일라식의 완성도는 마지막 단계인 렌티큘 제거에서 판가름 난다. 레이저로 분리된 각막 조각을 2㎜의 미세한 절개창으로 꺼내는 과정은 전적으로 집도의의 손끝에 달려 있다.
이때 조각을 얼마나 매끄럽고 깔끔하게 분리해 꺼내느냐에 따라 수술 후 시력의 질과 회복 속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병원을 선택할 때는 해당 의료진이 얼마나 많은 임상 경험을 보유했는지, 고난도 케이스를 다룰 수 있는 숙련도를 갖췄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안전한 수술의 시작은 정확한 데이터다. 수술 전 각막의 두께, 모양뿐만 아니라 50여 가지 이상의 정밀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각막확장증(각막이 얇아져 돌출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막 지형도 검사가 필수적이다.
아울러 정확한 검사 값을 얻기 위해 환자의 협조도 필요하다. 렌즈를 착용한다면 소프트렌즈는 최소 1주일, 하드렌즈는 2주일 정도 중단해 눌려 있던 각막이 본래 모양으로 돌아온 뒤 검사를 받아야 오차 없는 수술 설계가 가능하다.
아무리 수술이 성공적이어도 사후 관리가 소홀하면 시력의 완성도는 떨어진다. 가장 기본은 처방받은 안약을 정해진 시간에 잘 넣는 것이다. 이는 염증을 예방하고 상처 부위가 깨끗하게 아물도록 돕는 핵심 과정이다.
자외선 차단 역시 중요하다. 수술 후 약 한 달간은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각막 혼탁이나 시력 퇴행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사용 시 50분 시청 후 5분 휴식 원칙을 지키며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평생 시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시력교정 수술 후 밤 운전 시 빛 번짐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보통 동공이 크거나 고도 근시였던 경우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매끄럽게 보존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빛 번짐이 현저히 적다. 대개 1~3개월의 적응 기간을 거치면 뇌와 안구가 안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오늘 수술하고 내일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만약 검사 결과가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에 적합하지 않다면, 과감히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정직한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 안경 없는 자유로운 삶은 단순히 수술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검사와 숙련된 수술, 그리고 세심한 사후 관리가 '3박자'를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된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준형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