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다.
현대차는 5월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본선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6년 첫 출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으며, 2021년부터는 TCR 클래스에서 5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올해는 TCR 클래스 6연패에 도전하는 동시에 SP4T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 검증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1대, SP4T 클래스에 '엘란트라 N1 RP' 2대 등 총 3대가 출전한다. 엘란트라 N1 RP는 국내 현대 N 페스티벌 N1 컵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양산 전 단계의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 라인업은 한국, 유럽, 미국 출신으로 구성됐다. TCR 클래스에는 미켈 아즈코나, 마크 바?? 마누엘 라욱, 니코 바스티안 등 유럽 출신 베테랑들이 참여한다. SP4T 클래스에는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국내 드라이버를 포함해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합류한다.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를 통해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내구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향후 양산차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등 글로벌 모터스포츠를 기술 검증 무대로 활용하며 고성능 기술 개발과 양산차 적용을 연계해왔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뉘르부르크링은 'Born in Namyang, Honed in Nurburgring(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라는 현대 N의 철학이 구현되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이번 대회는 현대 N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증명하는 자리인 동시에,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노르트슐라이페를 포함한 총 25.378km 서킷에서 열리며, 약 150대의 차량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리는 내구 레이스다. 평균 완주율이 60~70%에 불과할 정도로 혹독한 조건을 자랑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