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차량호출 서비스를 이용한 여성 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배변을 한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텐진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쓰촨성 난충시에서 차량호출 서비스 기사인 천 모씨는 "지난 27일 새벽 3시쯤 호출을 받고 여성 승객을 태웠는데 곧바로 심한 악취가 났다"며 "냄새가 너무 심해 차량 창문 4개를 모두 열고 운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승객이 하차한 뒤에도 냄새가 계속돼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뒷좌석과 바닥 매트 곳곳에 배설물이 묻어 있었고 일부는 좌석 틈새까지 스며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천씨는 "정말 너무 역겨웠다"며 "곧바로 정비센터에 세차를 맡겼지만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인이 잠깐 차에 탔다가 몇 분도 못 버티고 내릴 정도"라며 "결국 1000위안(약 22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좌석까지 교체해야 했다"고 말했다.
현재 차량은 정상 영업이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다.
천씨는 해당 승객이 술에 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는 아니었다면서 "여성 승객은 이동 중 남자친구와 통화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다"고 말했다.
이후 천 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지 경찰은 개인 간 분쟁에 해당한다며 형사 사건으로는 입건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차량호출 중개 플랫폼 측은 시트 교체 및 차량 청소 관련 비용을 지원하겠다면서 해당 승객에게 연락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