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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기술 독학한 16세 학생, 개인정보 2천만건 빼내…고작 580만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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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VN익스프레스
사진출처=VN익스프레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베트남에서 16세 고등학생이 독학으로 익힌 해킹 기술로 국가 데이터에서 약 2000만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빼내 충격을 주고 있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응에안성에 거주하는 16세 학생 A군은 국가 예방접종 데이터베이스에 무단 침입해 대규모 개인정보를 탈취·판매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해당 학생에 대해 '컴퓨터 및 통신망 정보 불법 제공·사용'과 '타인의 컴퓨터 네트워크·통신망·전자기기 불법 접근' 혐의로 형사 사건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온라인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대량의 개인정보 판매 게시글을 발견했다.

당시 게시물에는 럼동성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 판매 광고가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16세 고교생 A를 특정해 체포했다.

조사 결과 A군은 별도의 전문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온라인 자료를 통해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익힌 뒤 직접 소프트웨어를 제작했으며, 국가 예방접종 정보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베트남 보건부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예방접종 등록 데이터베이스다.

수사 당국은 A군이 전국 단위 개인정보 약 2000만 건을 수집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약 1억 동(약 580만원)에 불과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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