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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착륙 후 이동 중 '쾅'…공항 구조물과 충돌, 기체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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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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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튀르키예항공 여객기가 공항 착륙 직후 이동 중 레이더 구조물과 충돌해 기체 측면이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좌석에서는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면서 승객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출발한 튀르키예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안탈리아 공항 착륙 후 게이트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오른쪽 날개가 공항 내 레이더 구조물(마스트)과 충돌했다.

충격으로 기체 측면 외벽(동체)에 큰 구멍이 생겼고, 일부 머리 위 수하물 보관함이 떨어졌다. 또한 여러 좌석에서 산소마스크가 갑자기 내려오면서 승객들이 놀라는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촬영된 영상과 사진에서는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동안 좌석 위 산소마스크가 매달린 모습이 포착됐다.

항공사 측은 탑승객 267명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항공 측은 "경상을 입은 승객 1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와 관련한 기술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기종 도입 후 약 17년 된 보잉 777로 알려졌다. 초기 점검 이후 공항 주기장으로 견인됐으며, 오른쪽 날개와 동체 부위에 상당한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공항 유도 과정에서 구조물과 충돌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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