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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수반 "내년 초 대선, 오는 11월 총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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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내년 초 대통령 선거를, 올해 11월에는 입법의회 선거(총선)를 각각 실시하기로 했다고 자치정부 측 매체인 와파(WAFA)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반실은 성명을 통해" 아바스 수반이 2027년 초 대선을 치르겠다는 법령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올해 11월 총선을 치르도록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올해 90세인 아바스 수반의 대선 출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년 넘게 미뤄졌던 팔레스타인의 대선과 총선이 이번에는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팔레스타인의 최근 대통령 선거는 2005년 1월이었다.

아바스 수반은 야시르 아라파트 전 수반 사망 후 치러진 당시 선거에서 당선됐다. 원래 그의 임기는 4년이었지만 이후 선거가 계속 미뤄지면서 20년 넘게 집권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직전 총선은 2006년 1월에 치러졌다. 당시 선거에서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예상을 깨고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선거 이후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당과 하마스의 유혈 충돌이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팔레스타인이 파타 통치하의 서안과 하마스 통치하의 가자지구로 갈라서게 됐다.

이후 팔레스타인 선거는 두 정파 간의 뿌리 깊은 갈등과 이스라엘에 병합된 동예루살렘 주민의 투표 허용 여부를 둘러싼 갈등 속에 번번이 무산됐다.

아바스 수반은 2021년에도 대선과 총선을 치르기로 하고 날짜까지 정했지만 투표를 불과 몇 주 앞두고 무기한 연기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아바스 수반의 발표처럼 대선과 총선이 치러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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