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굴착기 형태의 중장비로 은행 외벽을 부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째로 훔쳐 달아나는 대담한 범행이 영국에서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새벽 3시 17분쯤 영국 케임브리지셔주 램지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 복면을 쓴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훔친 텔레핸들러(지게차와 굴착기 기능을 결합한 중장비)와 차량 2대를 동원해 ATM을 강제로 뜯어낸 뒤 도주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검은 복면을 쓴 일당이 중장비를 몰고 은행 외벽을 반복적으로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강한 충격이 이어지자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졌고, 범인들은 크레인 장치를 이용해 ATM을 통째로 들어 올렸다.
이어 준비해 온 케이블을 연결해 ATM을 트럭 적재함에 싣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범행에 사용된 중장비는 현장 인근 도로 한가운데 버려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행적을 뒤쫓고 있는 경찰은 "당시 수상한 차량이나 움직임을 목격했거나 블랙박스, CCTV 영상을 보유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