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스포츠동아배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1일 제 7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1200m 단거리 경주로 치러지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레이팅 65 이하의 국내산 3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총 순위상금 7500만 원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이번 경주에는 3세마부터 8세마까지 총 11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들의 연령과 경주 스타일이 다양한 만큼, 초반 자리싸움과 직선주로 막판 추입 대결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로열삭스(10전 5/1/2, 레이팅 64, 한국, 거, 4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릴리울레이, 마주: 김창식, 조교사: 강성오)
'로열삭스'는 통산 10전 5승,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 중인 4세 거세마다. 레이팅은 64로 이번 경주 출전마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 지난해 9월 이후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온 점도 1200m로 치러지는 이번 스포츠동아배에서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경주에서는 권중석 기수와 다섯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미 여러 차례 함께 경주를 치른 만큼 말과 기수의 호흡도 기대 요소다. 여기에 권중석 기수 기승으로 부담중량 감량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전개만 이어진다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국대파이터(20전 4/2/3, 레이팅 62,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쾌도신화, 마주: 임한용, 조교사: 최봉주)
'국대파이터'도 반전을 노린다. 통산 20전 4승, 2위 2회, 3위 3회를 기록 중인 5세 수말로, 지난해 7월 3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다만 최근에는 경주 후미에서 체력을 아낀 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빠른 흐름 속에서 막판 탄력을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경주에서는 우인철 기수와 처음 호흡을 맞춘다. 첫 호흡이라는 점은 변수지만, 경주 전개가 빠르게 흘러갈 경우 후반 한 발을 노릴 수 있는 카드다. 초반 선두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국대파이터'의 추입 전개가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디네(8전 3/1/1, 레이팅 61,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미스터크로우, 모마: 아름다운파티, 마주: 환상마, 조교사: 안병기)
3세마 '디네'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디네'는 통산 8전 3승, 2위 1회, 3위 1회를 기록 중인 신예다. 대상경주 무대를 세 차례 경험했지만 빠른 흐름 속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반면 일반경주에서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근 100승을 달성한 씨씨웡 기수가 기승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세마라는 점에서 아직 성장 여지가 크고, 강한 상대들과의 경험을 통해 쌓은 경기 감각도 무시할 수 없다. 이번 스포츠동아배는 '디네'가 일반경주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포츠동아배는 단거리 적성을 앞세운 '로열삭스', 막판 추입을 노리는 '국대파이터',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3세마 '디네'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경주마들이 맞붙는 무대다. 1200m 짧은 거리에서 초반 자리싸움이 승부의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결승선 앞 마지막 탄력 싸움이 경주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